[fn마감시황] 코스피 '불장', 1.43% 급등...2600선 훌쩍

최두선 2023. 7.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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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3000억원이 넘는 적극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6억원, 21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07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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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3000억원이 넘는 적극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7p(1.43%) 오른 2628.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4p(0.63%) 오른 2607.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넘어 마감된 것은 지난 3일(2602.47) 이후 9거래일만의 일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7755억원어치를 샀다. 각각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은 1조330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9% 오른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42% 오른 11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3.59%, 3.22%로 3%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6.65% 급등한 24만8500원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증권(2.48%), 철강금속(2.38%), 보험(2.26%), 금융업(1.87%)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92%) 등은 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가 확인되면서 물가 안정에 따른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0원 이상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1p(0.36%) 오른 896.28에 거래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6억원, 21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070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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