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우크라 침공' 러시아·벨라루스 파리 올림픽 공식 초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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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우방국 벨라루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초청받지 못하게 됐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파리 올림픽 공식 초청장을 보낼 국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올해 3월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정하면서 해당 국가 선수들이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하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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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우방국 벨라루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초청받지 못하게 됐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파리 올림픽 공식 초청장을 보낼 국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전통적으로 동·하계 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참가국에 초청장을 보내는데, 이번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뺀 총 203개국에 초청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IOC는 올해 3월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정하면서 해당 국가 선수들이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하도록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내렸던 국제대회 참가 금지 제재를 1년 만에 철회한 것이다.
그러나 두 국가의 올림픽 본선 출전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다. 우크라이나 등 다른 국가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대결해야 한다면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겠다며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IOC가 두 국가를 올림픽 공식 초청국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여권을 가진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관련된 종목별 국제스포츠연맹(IF)이나 국제 스포츠 행사 주최자에 대한 IOC의 권고는 러시아, 벨라루스 여권 소지 선수나 지원 인력의 파리 올림픽 및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참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올림픽 본선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러면서 "IOC는 이전 올림픽 예선 경기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전적인 재량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도핑 위반으로 국제 사회의 징계를 받으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OAR),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라는 중립 단체 명칭으로 출전한 바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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