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이틀째 폭우에 비 피해 잇따라

김은진 기자 2023. 7. 14. 15: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5시27분께 오산시 지곶동의 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도내 호우관련 119 신고 접수 건수는 196건이다. 

이날 오전 5시27분께 오산시 지곶동 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배수로를 확보하고 차량을 견인하는 등 현장 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6시25분께 연천군 미산면의 한 도로에는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8시 10분께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의 한 모텔 축대가 무너졌다.

앞서 오전 3시46분께 파주시 상지석동에선 주택의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거주자는 외출 중인 상태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부천시 내동과 화성시 향남읍 등 건물 지하가 침수됐으며 여주시 천송동에선 가로등이 도로에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30분께 경기도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다만 기상청은 경기남부지역에 오는 16일까지 시간당 30~8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