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비판한 남명렬 "시대 못 타는 늙은이의 말? 본질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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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공개 비판한 원로 배우 남명렬이 또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남명렬은 "타박. 글 그대로의 생각"이라며 손석구를 향한 공개 비판 후 쏟아지는 반응에 대한 속내를 추가적으로 밝혔다.
손석구는 지난달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중 "매체는 시작할 생각도 없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온 계기는 가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극 무대를 떠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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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공개 비판한 원로 배우 남명렬이 또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남명렬은 “타박. 글 그대로의 생각”이라며 손석구를 향한 공개 비판 후 쏟아지는 반응에 대한 속내를 추가적으로 밝혔다.
손석구는 지난달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중 “매체는 시작할 생각도 없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온 계기는 가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극 무대를 떠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석구의 ‘가짜 연기’라는 발언에 대해 남명렬은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라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댓글을 통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따끔한 비판 후 자신을 향한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남명렬은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959년생인 남명렬은 1985년 연극 ‘물새야 물새야’로 데뷔했다. 수많은 연극,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현재 배우 신구와 함께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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