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일단 女 WC에 집중하자"… 콜린벨호, AG 명단 비공개한 이유

김태석 기자 2023. 7.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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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었다.

오늘(14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3일 개막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언급했듯이 여자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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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14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3일 개막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15일까지 명단이 접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게 될 2023 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위해 현지로 떠난 벨 감독도 명단을 이미 확정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명단 공개는 차후로 미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미디어 백 브리핑을 통해 "여자 월드컵 일정이 끝나면 언론에 공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유가 있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언급했듯이 여자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로 원팀이 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게임 명단까지 발표하면 자칫 팀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 누구는 가고 누구는 가지 못하는 걸 선수들이 알게 되면 원팀 분위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 월드컵 멤버 그대로 아시안게임 명단을 꾸릴 수도 없다. 만약 그리 된다면 전력 노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명단을 비공개하고 주어진 여자 월드컵에 집중한 후 아시안게임 모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린벨호는 오는 여자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모로코·독일과 H그룹에서 경쟁한다. 첫 경기는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콜롬비아전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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