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침수·고립 잇따라…전북에 최대 256.4㎜ 물폭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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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최대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군산 256.4㎜, 익산 함라 246㎜, 군산 산단 243㎜, 완주 222.9㎜, 부안 위도 199㎜, 전주 183.1㎜, 익산 178.3㎜, 부안 169.3㎜, 김제 168㎜, 새만금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가 가장 거셌던 이날 오전 10시에는 시간당 50㎜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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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마을 주민 100여명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
[전북=뉴시스]최정규 윤난슬 기자 = 전북에 최대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군산 256.4㎜, 익산 함라 246㎜, 군산 산단 243㎜, 완주 222.9㎜, 부안 위도 199㎜, 전주 183.1㎜, 익산 178.3㎜, 부안 169.3㎜, 김제 168㎜, 새만금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가 가장 거셌던 이날 오전 10시에는 시간당 50㎜의 비가 내렸다.
거센 비에 진안군 백운면의 한 계곡에 고립된 주민이 소방관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군산시 사정동의 월명종합경기장 인근 도로에 물이 차 순찰차가 침수됐다. 나무가 부러져 남원시 송동면의 한 도로를 덮쳤다.
이날 오후 1시 덕진구 전미동 2가에 위치한 진기마을 주민 100여명(50여 가구)은 인근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마을 앞 수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한 마을 침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앞서 완주 하리교 인근 4개 마을 주민 640명(350가구)과 익산 춘포면 학연마을 주민 70명(43가구)도 각각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에는 14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조치 126건 배수지원 15건이다. 소방차 등 141대와 소방력 423명이 동원됐다.
전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도 발령됐다. 만경강 삼례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경찰은 하상도로 10곳(마전, 효자, 이동, 우림, 하리, 진북, 완주 용봉, 봉동, 화포대교, 완주 하리)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장수와 남원, 고창, 순창, 임실, 정읍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호우경보는 유지 중이다.
하지만 해제된 5개 시군의 호우특보는 15일 새벽 다시 발효될 예정이다.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전북에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강수량은 100~250㎜로 많은 곳은 400㎜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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