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함께 뛰었던 '근육맨'...계약 만료 후 AS로마와 연결+AC밀란은 '관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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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트라오레의 차기 행선지로 AS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아다마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AS로마는 자신들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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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다마 트라오레의 차기 행선지로 AS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아다마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AS로마는 자신들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스페인 출신의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 등을 거쳐 2018년 여름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아다마는 근육질 몸매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4골 9도움을 터뜨리기도 했다.
2021-22시즌 초반에도 브루노 라즈 감독의 신임을 받아 주전 선수로 나섰다. 그러나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황희찬 등 경쟁자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트라오레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는 여전했지만 결정적으로 득점 관여도가 높지 않았다. 이에 선발 기회가 제한되기 시작됐다.
결국 아다마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초반 임팩트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도 조금씩 경쟁에서 밀렸고, 스페인 라리가 11경기 출전 2도움으로 임대 생활을 마무리했다.
다시 울버햄튼으로 복귀한 아다마는 토트넘 훗스퍼와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라즈 감독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과 이뤄지는 와중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결국 아다마는 리그 34경기 중 선발로 12차례만 뛰는 데 그쳤다.
자연스럽게 아다마는 울버햄튼과의 동행을 마쳤다. 현재 FA 신분이 그는 AC밀란 이적설이 있었다. 그러나 AC밀란은 아다마와 비슷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했고, 아다마는 포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 "AC밀란은 아다마 영입을 포기했다. 그는 AC밀란으로 가지 않을 것이며 다른 우선 순위 목표가 있다. AS로마는 현재 상태와 거래 조건을 알고 있지만 아직 공식 제안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S로마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AS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6위로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얻었고, UEL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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