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제출 직전까지 공격수 고민한 황선홍 감독..."박재용·안재준도 잘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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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와일드카드 세 장에 공격수를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끝까지 고심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를 두고 취재진은 와일드카드로 공격수를 왜 선발하지 않았냐고 묻자 황 감독은 "스트라이커는 특별한 자리라 마지막까지 여러 팀들과 조율했다"면서 "명단 제출 시간을 연기할 만큼 고심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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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황선홍 감독이 와일드카드 세 장에 공격수를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끝까지 고심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22인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한 이강인과 함께 최종 명단을 앞두고 기대를 모았던 부분은 와일드카드 3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부분이었다.
3장 중 1장 정도는 오현규(셀틱), 주민규(울산) 등 스트라이커 발탁에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진섭과 백승호(이상 전북), 설영우(울산)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이를 두고 취재진은 와일드카드로 공격수를 왜 선발하지 않았냐고 묻자 황 감독은 "스트라이커는 특별한 자리라 마지막까지 여러 팀들과 조율했다"면서 "명단 제출 시간을 연기할 만큼 고심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미 그럴 상황을 예상하고 다 준비했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발탁한 두 공격수들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 내 공격수로는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두고 황 감독은 "안재준은 서너 차례 함께 훈련을 하면서 관찰을 해왔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며 "원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득점력도 준수하다"고 답했다.
이어 함께 발탁된 박재용에 대해서는 "연계 플레이가 좋고 큰 키에도 문전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두 선수 모두 본선에 가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용과 안재준은 K리그2에서 나란히 6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황선홍호의 성패 여부가 걸린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오는 27일 대회 개최지인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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