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커피 마신 초등담임에…학부모 “애들 따라 한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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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커피를 마신 행동을 지적한 학부모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마시는 교사, 따라 하는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물 대신 커피를 마신다"며 "어느 날 그 반 학생 중 한 명이 편의점에서 파는 페트병 커피를 사들고 와서 자랑스럽게 꺼냈다. 관심을 보인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나눠 마셨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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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커피를 마신 행동을 지적한 학부모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마시는 교사, 따라 하는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물 대신 커피를 마신다”며 “어느 날 그 반 학생 중 한 명이 편의점에서 파는 페트병 커피를 사들고 와서 자랑스럽게 꺼냈다. 관심을 보인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나눠 마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이 상황이 누구의 잘못인지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아이들 보는 데서 커피 마신 교사의 잘못이다’, ‘편의점에서 커피 사 들고 온 아이가 잘못이다’, ‘각자 마실 것을 마신 것뿐 아무도 잘못 없다’ 등 3가지 보기를 내놓았다.
교사의 잘못이 없다고 본 누리꾼들은 “커피도 숨어서 마셔야 하나”, “집에서 아버지가 반주하면 아동학대인가”, “술 마신 것도 아니고 커피는 상관없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커피 마시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금방 보고 따라 하니까 주의하라는 것”, “애들이 선생님 따라 커피 마시면 선생님 잘못 맞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21년 전국 유·초·중·고 교사 2513명을 대상으로 ‘교권보장 실태와 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81.8%가 ‘현재 교권침해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유치원 교사 가운데 89.1%, 초등학교 교사 85.5%가 이에 공감했으며, 그다음은 특수학교 교사 83.0%, 중학교 교사 76.3%, 고등학교 교사 76.1% 순으로 교권침해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학생 연령이 낮을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권침해 유형으로는 학생의 수업방해(55.5%),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56.5%), 교장·교감의 갑질(47.7%)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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