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커피도 숨겨 마셔야 하나?”..애들 따라한다 지적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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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초등학교 교사에게 “학생들이 따라하고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한 학부모가 논란이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마시는 교사, 따라 하는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물 대신 커피를 마신다”며 “어느 날 그 반 학생 중 한 명이 편의점에서 파는 페트병 커피를 사 들고 와서 자랑스럽게 꺼냈다.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고 학생들이 함께 조금씩 나눠 마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애들 보는 데서 커피 마신 교사 잘못 △편의점에서 커피 사 들고 온 애가 잘못 △각자 먹을 거 먹은 거고 아무도 잘못 없다 등 3가지 보기를 내놓고 잘잘못을 따져달라고 했다.

교사의 잘못이 없다는 네티즌들은 “교사는 진짜 극한 직업이다. 커피도 숨겨 마셔야 하냐”, “집에서 반주하면 술도 사먹냐” “술 마신 것도 아니고 커피 갖고 그런다고?”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금방 보고 따라 하니까 주의 좀 하라는 것”, “애들이 선생님 따라 커피를 마신다면 선생님 잘못이 맞다” 등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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