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의 경고…“전세계 도시서 2030년까지 1000조 사라진다”
2030년까지 8000억弗 증발
재택근무 확산과 고금리 탓
2019년 대비 자산가치 26%↓
13일(현지시간)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근무 형태가 변화하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비중이 낮아졌며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상업용 빌딩 가치가 오는 2030년까지 8000억달러(약 1012조원)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자산가치 대비 26%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같은 변수가 더해질 경우 하락폭은 42%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맥킨지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휴스턴·뉴욕,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상하이,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일본 도쿄 등 9개다. 이 도시 근로자들의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오는 2030년까지 사무실 수요가 13% 감소하는 상황을 전제로 결과를 도출했다.
도시별로는 미국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이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임대료는 지난 2019년보다 각각 28%와 22% 감소했다. 이 지역 도심의 유동 인구는 같은 기간 20% 가까이 줄었다.
맥킨지는 “이자율이 상승하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더 떨어지게 된다”며 “문제가 있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소유한 건물의 가치를 더 빨리 낮추기로 결정하면 상업용 부동산이 맞을 영향력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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