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여파…5월 시중통화량 9.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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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등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에서 9조원 가량이 빠져나간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렸다.
5월 M2를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전월대비 3조4000억원)과 수익증권(2조8000억원) 등이 증가했지만 △MMF(-9조5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8조8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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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등 영향으로 시중 통화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에서 9조원 가량이 빠져나간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M2(광의통화, 평잔)는 378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7000억원(0.3%) 감소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으로 구성되는 M1(협의통화)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통화지표다.
M2는 지난 1월 전월대비 0.1% 감소 후 2월 0.3% 증가전환했다가 3월(-0.2%)과 4월(-0.4%)에 이어 5월(-0.3%)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 M2를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전월대비 3조4000억원)과 수익증권(2조8000억원) 등이 증가했지만 △MMF(-9조5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8조8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특히 SG증권 사태 여파 등 주식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MMF에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9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직전월(-1조8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정기예적금은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신금리 상승 전환 등 영향으로 3조4000억원의 돈이 유입됐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순수저축성예금 평균 수신금리는 4월 3.41%에서 5월 3.5%로 상승했다.
5월 M2를 경제주체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6조2000억원) △기업(5조6000억원)이 증가했지만 △기타부문(-4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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