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공개비판' 남명렬 "시대 못타는 늙은이의 말? 본질에 대한 이야기"

2023. 7. 14. 15: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남명렬이 배우 손석구를 비판한 뒤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남명렬은 14일 "타박. 글 그대로의 생각"이라며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남명렬은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사람, 든 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손석구는 영화 연기와 연극 연기의 차이점과 차별화를 둔 지점에 대해 묻자 "나는 모르겠다. 똑같다. 처음에 연습할 때 '아, 좀 다르게 해야 되나' 생각도 하다가 그런 생각도 잘 안 한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연극할 때 '아니 나보고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던가 하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냐' 했었다.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됐다. 그런 것 때문에 나는 솔직히 연극을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명렬은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기를"이라며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공개적으로 손석구를 비판했다.

[배우 남명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