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CEO, “마블 흥행참패에 큰 실망” MCU 전격 개편하나[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CEO 밥 아이거(72)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이후로 달라졌다면서 실망감을 표출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몇 년 동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완다비전’ ‘로키’ 등 MCU의 페이즈 4 및 5 프로젝트에서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의 박스오피스가 급감했으며, 최근 공개된 ‘시크릿 인베이젼’도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디즈니 CEO로 복귀한 아이거는 양보다 창의성과 질을 앞세우면서 콘텐츠 생산에 제동을 걸고 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현실적이고 매우 객관적”이라면서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이거는 마블이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면서 “집중력과 주의력이 흐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블이 좋은 예다. 그들은 TV 사업에 중요한 수준이 없었다. 그들은 영화 생산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결국 다수의 TV 시리즈를 만들었고 솔직히 초점과 관심을 희석시켰다. 그것이 무엇보다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이거의 비판으로 향후 MCU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MCU의 향후 개봉 일정은 다음과 같다.
‘데드풀3’ 2024년 5월 3일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2024년 7월 26일
‘썬더볼츠’ 2024년 12월 20일
‘블레이드’ 2025년 2월 14일
‘판타스틱 포’ 2025년 5월 2일
‘어벤져스:킹 다이너스티’ 2026년 5월 1일
‘어벤져스:시크릿 워즈’ 2027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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