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지운·안무가 안애순의 만남…국립현대무용단 '몸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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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개성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과 무대 장치들의 다양한 변주, 탁월한 공간 연출로 화제를 모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몸쓰다'가 공연과 댄스필름으로 돌아온다.
안애순 안무가와는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 공연의 영상을 연출하며 협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댄스필름 '몸쓰다'에서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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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무용수의 개성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과 무대 장치들의 다양한 변주, 탁월한 공간 연출로 화제를 모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몸쓰다'가 공연과 댄스필름으로 돌아온다.
14일 국립현대무용단에 따르면 오는 27~30일 안애순 안무가의 '몸쓰다'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올해 '몸의 감정과 장소성'에 집중하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2013~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안무가 안애순은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안애순은 이번 재공연 무대에 대해 "올해는 몸을 통해 공간을 해석하고 움직이려 한다"며 "일상의 반복적 움직임을 거치면서 그 공간의 독특한 장소성을 발견하게 되는 점에 주목해, 무용수의 몸이 극장 공간과 만나면서 부각되는 장소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려 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3시 공연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떠올린 질문들을 안무가와 직접 소통하며 해소할 기회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는 국립현대무용단 온라인 상영관인 '댄스 온 에어'를 통해 영화감독 김지운과 함께 제작한 댄스필름 '몸쓰다'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온라인 무료 상영으로 작품을 먼저 만난 후 본공연을 즐기면 훨씬 풍성한 감상을 누릴 수 있다.
김지운 감독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믿고 보는 영화감독이다. 안애순 안무가와는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 공연의 영상을 연출하며 협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댄스필름 '몸쓰다'에서 힘을 합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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