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꼭 알아야 할 '이것'··· 방치 시 '염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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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젖은 빗물을 제대로 씻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 주까지 강한 비가 예고된 가운데 피부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빗물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접촉성 피부염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접촉성 피부염은 빗물에 섞인 세균이나 화학성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할 수 있다. 세균 등이 많은 물웅덩이나 빗물이 고여있는 도로에 피부가 닿으면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주로 슬리퍼나 샌들 등 피부가 드러난 신발을 신을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특히 장마철에 취약하다. 피부가 젖어있을 때 방어벽이 손상돼 자극에 약하기 때문이다. 홍반, 부종, 진물, 가피 등이 주요 증상이다. 만성인 경우 홍반, 색소 침착,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등이 나타날 때도 있다.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출 시 빗물과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귀가 후에 빗물에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고 말리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