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이 치즈만 20장 들어간 '진짜 치즈 버거' 출시···맛은?

차민주 인턴기자 2023. 7.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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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버거킹이 치즈만 20장 들어간 '리얼 치즈버거'를 출시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버거킹이 고기 패티 없이 치즈 20장만 들어간 '리얼 치즈버거' 메뉴를 출시했다.

'리얼 치즈버거'를 접하기 위해 방콕 버거킹 매장을 방문했다는 한 고객은 "치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너무 짜서 버거 절반도 못 먹었다"며 "음식은 역시 적절한 조합이 있어야 맛이 있다"고 CNN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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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버거킹에서 출시한 치즈버거. 사진=폭스뉴스
[서울경제]

태국 버거킹이 치즈만 20장 들어간 ‘리얼 치즈버거’를 출시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버거킹이 고기 패티 없이 치즈 20장만 들어간 ‘리얼 치즈버거’ 메뉴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정가 380바트(약 1만 4000원)이지만 현재 홍보를 위해 109바트(약 4000원)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미로 만든 메뉴가 아니다. 이것은 진짜다”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메뉴 출시 소식을 알렸다. 최근 태국 젊은 층 사이에서 각종 요리에 치즈를 얹어 먹는 것이 유행하는 가운데 이러한 대세를 반영해 치즈를 듬뿍 넣은 햄버거를 선보인 것이다.

한편 메뉴를 직접 맛본 고객들 사이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리얼 치즈버거’를 접하기 위해 방콕 버거킹 매장을 방문했다는 한 고객은 “치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너무 짜서 버거 절반도 못 먹었다”며 “음식은 역시 적절한 조합이 있어야 맛이 있다”고 CNN에 전했다.

또 다른 고객 역시 “버거의 맛이 너무 강렬하다. 다시 먹지 않을 것”이라며 “버거에 치즈 몇 조각을 넣는 건 좋아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것은 싫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고객에게 충격을 주고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면 성공”이라며 “버거킹은 태국 외 다른 지역에서는 이 버거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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