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선수들 성장에 함박웃음, 연세대 윤호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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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윤호진 감독이 선수들의 성장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한양대를 85-49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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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윤호진 감독이 선수들의 성장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한양대를 85-49로 완파했다. 2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한 연세대는 2연승에 성공,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감독은 “첫 경기 선수들이 못했다기보다 경험이 부족하고 어리다 보니 안일하게 플레이를 했었다. 그래도 경희대 전에서 고비를 넘기는 걸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연세대는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뛰어났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우리는 수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 그래서 슛 찬스를 한 번이라도 더 봤던 것 같다. 다만, 경기 초반 코트 밸런스를 놓쳐서 쉬운 속공을 많이 허용했는데, 후반엔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수비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윤 감독은 “수비에선 80점 정도 주고 싶다. 속공 제어까지 했으면 더 좋아겠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 다 나올 순 없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소통과 코트 밸런스를 좀 더 맞췄다면 (속공) 제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한 박자 늦어서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신입생 빅맨 듀오 강지훈과 홍상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윤 감독은 “홍상민과 강지훈이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줬으면 한다. 올해는 이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를 안일하게 할 순 없으니,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오늘 경기를 통해 희망적인 부분도 봤다. 연세대에 입학하면서 (내게) 지적받은 걸 본인들도 잘 인지하고 있고, 그런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신입생이다 보니 혼나면 움츠러들었다가도 잘 될 땐 표정이 밝아진다. 그 부분에 대한 선을 빨리 체득했으면 한다. 중간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번 대회서 주축으로 뛸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제 두 경기를 했지만,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결선 진출에 성큼 다가선 연세대는 16일 명지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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