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강인 AG 차출 조율, PSG의 통 큰 양보 바라는 황선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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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강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고 U-24 대표팀에 남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으나, 파리 생제르맹이 대회 기간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고집을 부리면 어쩔 수 없이 이강인을 보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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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황선홍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강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발을 맞출 시기가 있을지 여부다. 황 감독은 대회 전 이강인의 조기 합류를 통해 팀에서 중추적 구실을 하길 바라고 있다.
황 감독은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 개막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멤버들이 대거 선발되었으며, 이중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된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관심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을 선발한 것에 모였다. 오는 9월 23일부터 개막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이 한창 새 팀에 적응해야 할 시기라는 점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선선히 차출에 응할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강인을 부르기로 했다.
황 감독은 "선수와 계속 교감하고 있었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다. 이전 소속팀인 마요르카와는 조율이 끝난 상태였으나,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다시 조율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도 (이)강인이의 의지가 강한 만큼 많이 기대하고 있다. 잘 될 거라는 긍정적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이강인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주목을 받은 단어는 '조율'이다. 마요르카를 상대로 공들여 대회 출전 허락을 받았던 황 감독 처지에서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현 상황은 변수라 할 수 있다. 출전 여부부터 합류 시기까지 다시 세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황 감독의 말처럼 '조율'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조율이 아님을 강조했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차출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라며 일단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출전은 허락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합류 시점인데, 황 감독은 9월 4일 첫 소집날부터 이강인이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일정상 오는 9월 3일 예정된 2023-2024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 원정 이후 이강인이 U-24 대표팀에 합류하길 바라는 것이다. 문제는 파리 생제르맹의 리그 일정이 9월 17일부터 재개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9월 17일 홈 니스전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고 U-24 대표팀에 남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으나, 파리 생제르맹이 대회 기간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고집을 부리면 어쩔 수 없이 이강인을 보내줘야 한다.
자칫하면 이강인은 9월 소집 후 17일 니스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뒤, 다시 아시안게임이 벌어지는 항저우로 향하는 고된 일정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황 감독 처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의 통 큰 양보를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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