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파서"…아기에게 펜타닐 분유 먹인 美 10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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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플로리다 타임즈 유니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9개월 된 아기가 펜타닐이 들어있는 분유를 먹고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기에게서는 10명이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펜타닐이 검출됐다.
A씨는 "아기가 사망한 날 너무 피곤해 낮잠을 자고 싶었다"며 아기를 먼저 재우고자 펜타닐이 담긴 분유병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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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플로리다 타임즈 유니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9개월 된 아기가 펜타닐이 들어있는 분유를 먹고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했다.
이 아기는 집에서 맥박이 뛰지 않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잭슨 빌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폐소생술로 아기를 살리려고 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부검 결과 아기에게서는 10명이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펜타닐이 검출됐다.
당초 아이의 엄마 A씨는 처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곧 아이 분유에 펜타닐을 타 먹였다고 번복했다.
A씨는 "아기가 사망한 날 너무 피곤해 낮잠을 자고 싶었다"며 아기를 먼저 재우고자 펜타닐이 담긴 분유병을 줬다고 밝혔다.
경찰관은 사건현장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찾았으나 이는 펜타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엄마가 아이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을 초월한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특히 아기들은 이 치명적이고 끔찍한 약물로 인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는 과실치사와 규제 약물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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