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3100억 규모 상생금융안…카드업계 3번째

한재혁 기자 2023. 7.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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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지원안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대출금리 인하, 대출 상환기간 연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 마케팅·영업 지원 등의 방안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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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롯데카드 CI 이미지(사진=롯데카드 제공)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롯데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지원안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대출금리 인하, 대출 상환기간 연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 마케팅·영업 지원 등의 방안들로 구성돼 있다. 총 지원 규모는 3100억원 수준이다.

먼저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해 최대 70% 감면해 주고, 대환대출 프로그램 '나눔론'(고정금리 연 10%·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을 운영하며 상환 스케줄 정상 완납 시에는 이자를 전액 감면해준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을 대상으로는 신규 카드론 금리를 고객당 1000만원 한도에서 최대 20% 할인해 주고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의 경우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월 상환 부담을 경감해 준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롯데카드는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인 'LOCA MONEY(로카 머니) 비즈니스 카드' 이용액의 1%를 캐시백 해준다.

또 롯데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플랫폼 '셀리'를 통해 첫 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의 가맹점수수료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여기에 가게 할인쿠폰 제작 및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게시를 통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인쿠폰 비용의 50%를 지원해 준다. 신용카드·배달앱 매출정보 카카오톡 무료 알림과 주변상권·내가게 이용 고객 무료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역 특산품, 친환경 상품 유통, 지역민 고용 등 지역 경제를 살리는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도 진행한다.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통해 롯데카드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을 지원해 주고, 입점수수료율 인하 및 띵크어스 상품 할인전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롯데카드의 상생금융 지원안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은 시행일로부터 1년간, 저소득 고객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 상환기간 연장은 연말까지 시행되며,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간, 마케팅·영업 지원은 1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상생금융안은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이후 3번째 카드사 상생금융이다. 롯데카드 외에도 우리카드 역시 2200억원 규모이 상생금융안을 내놨다 . 규모별로는▲소상공인 등 저소득층 대상 신규대출(800억원)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100억원) ▲연체차주 저리 대환대출·채무감면(1300억원) ▲가맹점주 대상 상권분석·마케팅 서비스 등이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영세사업자 구매금융 우대금리 운영 ▲소상공인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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