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의군대’ 측, 손석구 향한 남명렬 쓴소리에 “입장 전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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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차 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발언 관련 쓴소리를 한 가운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측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석구가 출연 중인 '나무 위의 군대' 측은 남명렬이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 "배우가 알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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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38년차 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발언 관련 쓴소리를 한 가운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측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손석구가 출연 중인 '나무 위의 군대' 측은 남명렬이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 "배우가 알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약 9년 만 연극 무대에 오른 손석구는 지난 6월 27일 진행된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와 연극 (연기)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건 없는 것 같다"며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고 매체 쪽은 시작할 생각이 없었다가 서른 초반에 영화, 드라마로 옮겨갔다. 그때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남명렬은 개인 SNS에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는 글을 적었다.
댓글을 통해서는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남명렬의 SNS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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