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이민서, “이주영, 이채형 더 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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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우리가 잘 해서 점수를 벌리면 이주영과 이채형이 뛸 수 있어서 우리의 몫이 커진다."
이민서는 "대학리그 때 한양대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오늘(14일)은 초반부터 강하게 해서 (경기 막판) 이주영과 이채형이 뛸 수 있어서 좋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이 경기에 만족하면 안 된다. 센터 형들과 홍상민, 강지훈이 강하게 수비하자고 한 게 나왔다. 1쿼터 때 속공을 많이 허용하며 안 줘도 되는 점수를 줬다. 그걸 보완해서 후반에는 점수 차이를 벌렸다"고 경기 내용까지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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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양대를 85-49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예선 마지막 상대는 B조에서 가장 약한 전력이라고 볼 수 있는 명지대다.
연세대는 이날 3점슛 12개를 폭발시켰다. 그 중에 이민서가 1/3인 4개를 책임졌다. 이민서는 3점슛으로만 12점을 올리고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였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연세대 선수 중 슛이 원체 좋은 선수다. 경기에 들어가서 밸런스를 보면 그런 플레이를 보였다. 정규리그 때 3점슛 초점을 못 맞췄다. 한 번 감을 잡으면 터질 거라고 여겼다”고 이민서의 3점슛 능력을 높이 샀다.
이민서는 “대학리그 때 한양대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오늘(14일)은 초반부터 강하게 해서 (경기 막판) 이주영과 이채형이 뛸 수 있어서 좋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이 경기에 만족하면 안 된다. 센터 형들과 홍상민, 강지훈이 강하게 수비하자고 한 게 나왔다. 1쿼터 때 속공을 많이 허용하며 안 줘도 되는 점수를 줬다. 그걸 보완해서 후반에는 점수 차이를 벌렸다”고 경기 내용까지 되짚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체력이 떨어져 보였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민서는 “2경기를 해보니 30분을 뛰어도 괜찮다. 더 뛸 수 있게 해야 기술도 보여주고, 그 안에서 강한 수비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서는 3점슛 감각이 좋았다고 질문을 받은 뒤 “첫 경기 때는 감이 좋지 않았다. 어제(13일) 슈팅 훈련을 체육관에서 하고, 오늘 오전에도 하니까 괜찮았다. 자신있게 쏘니까 좋게 연결이 되었다”고 했다.
김보배와 이규태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1학년인 강지훈과 홍상민이 메운다.
이민서는 “홍상민은 덩치도 있고 힘도 좋아서 스크린에서 도움이 된다. 강지훈은 리바운드와 수비가 좋다. 그 장점을 살려주려고 가드로 노력한다. 좋은 선수다. 이규태와 김보배가 없어서 부담 있을 건데 좋은 말을 해준다”고 했다.
연세대는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실책 24개를 했다. 이날은 6개로 대폭 줄였다.
이민서는 “경희대와 경기는 첫 경기라서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해서 있으면 안 되는 실책을 했다. 오늘은 서로 도와주자는 마음가짐으로 했다”고 두 경기의 차이를 설명했다.
나란히 부상을 당한 뒤 복귀를 바라던 이주영과 이채형은 4분 21초 출전했다.
이민서는 “주영이와 채형이가 경기를 뒤고 싶어하고 좋은 선수라는 걸 안다.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데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나도 작년에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할 때는 새 근육이라서 무리하면 안 된다. 오늘도 들어가면 무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며 “차근차근 우리가 잘 해서 점수를 벌리면 주영이와 채형이 뛸 수 있어서 우리의 몫이 커진다. 우리가 책임감 있게 해야 조금씩 경기 감각을 찾고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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