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적’ 로메우,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12년 만에 복귀 임박
오리올 로메우(32·지로나)의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가 임박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4일 “바르셀로나가 충격적인 영입에 가까워졌다. 사우샘프턴에서 뛰었던 오리올 로메우를 지로나(스페인)로부터 영입하기 위한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15년간 팀에서 활약한 세르히오 부스케츠(35)를 떠나보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 선수로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사비 감독은 그가 떠난 자리를 로메우를 데려와 대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부터 성장한 자원이다. 2010년 바르셀로나 B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부스케츠에게 밀려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단 2경기만을 소화한 로메우는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그는 여전히 주전에서 밀려나며 발렌시아(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로 임대를 떠난다. 이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으로 합류한 로메우는 마침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7년간 256경기에 나서 8골 6도움을 올렸다.
로메우는 지난 시즌 지로나로 합류했다. 로메우는 34경기 2골을 기록하며 팀이 라 리가에서 10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그는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사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게 된다면 일카이 귄도안(33), 이니고 마르티네스(32), 비토르 호케(18)에 이은 4번째 계약이 될 것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제 프리시즌에 돌입하게 되는데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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