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 전략에 또 악재…소형 로켓 엔진 연소시험 중 폭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서 소형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하던 도중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NTV 등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9시쯤 아키타현 노시로시 로켓 실험장에서 소형 로켓 '입실론S' 2단 엔진의 연소 시험 도중에 폭발했습니다.

폭발은 점화 시점으로부터 약 1분 뒤에 일어났고,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진화 작업은 오전 11시쯤 종료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가오카 일본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조사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엔진이 폭발한 입실론S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개발하고 있는 소형 고체연료 로켓입니다.

입실론은 지난 2013년 1호기가 발사됐고, 지난해 10월 발사된 6호기는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해 임무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박상진 기자 nj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