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도 OTT처럼 골라보자"...문학동네, 30년 만에 '플레이 시리즈'

신재우 기자 2023. 7.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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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문학동네가 창립 이후 30년 만에 장르문학 시리즈물을 론칭했다.

최근 문학동네는 '달의 바다', '바캉스 소설', '더 게임' 3권의 소설을 출간하고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는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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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사진=문학동네 제공) 2023.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출판사 문학동네가 창립 이후 30년 만에 장르문학 시리즈물을 론칭했다.

최근 문학동네는 '달의 바다', '바캉스 소설', '더 게임' 3권의 소설을 출간하고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는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라는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시리즈는 소설 읽기를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는 문학 테마파크를 목표로 한다.

독자들이 OTT 플랫폼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듯 원하는 장르의 소설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의 처음으로 출간된 소설 역시 각 장르를 대변한다. 김인숙의 '더 게임'은 미스터리, 김사과의 '바캉스 소설'은 스릴러, 정한아의 '달의 바다'는 드라마 장르에 포함된다.

문학동네 측은 "문학은 이제 텍스트에 머물지 않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동하는 이미지로 구현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문학동네는 읽는 것만으로도 영상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망라하는 시리즈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역사, SF, 판타지,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간될 예정이다. 각각의 책마다 작품의 장르를 상징하는 컬러와 심벌을 부여해 표지만으로도 장르와 소설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 또한 시리즈만의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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