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없어' '신생아 싫다'…젖먹이 던져 숨지게 한 친모의 검색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후 40일이 된 젖먹이를 방바닥에 재차 내던져 숨지게 한 친모는 평소 자녀에게 부정적 감정이 컸고, 분노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맡은 검찰은 비정한 엄마의 휴대전화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모성애가 없어요' '우는 소리가 싫어요' '신생아가 싫어요' '아기 엄마 분노 조절 장애'라고 검색한 내용을 디지털포렌식으로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 충격 시 아기 눈 뒤집히는
이상 증세 보고도 더 강하게 충격”
생후 40일이 된 젖먹이를 방바닥에 재차 내던져 숨지게 한 친모는 평소 자녀에게 부정적 감정이 컸고, 분노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맡은 검찰은 비정한 엄마의 휴대전화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모성애가 없어요’ ‘우는 소리가 싫어요’ ‘신생아가 싫어요’ ‘아기 엄마 분노 조절 장애’라고 검색한 내용을 디지털포렌식으로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 영아는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법정에서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으나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1차 충격 당시 피해자의 맥박이 약해지고 눈이 뒤집히는 이상 증세를 목격하고도 더 강하게 2차 충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파악된 해당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호흡이 가빠졌지만 괜찮을 줄 알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사망 당일에는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화가 났었다고도 했다. 그의 혐의는 당초 아동학대치사에서 살해죄로 변경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