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던 美 집속탄, 우크라이나에 도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무차별 살상 무기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이미 집속탄, 백린탄, 소이탄 등 대량 살상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무차별 살상 무기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집속탄 제공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러시아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가 나오고 미국의 여러 동맹국과 인권 단체들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폭탄 하나가 작은 폭탄을 흩뿌리는 집속탄은 높은 불발률로 민간이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2008년 집속탄의 제조·사용·비축·이전을 금지한 ‘유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을 체결, 111개 당사국과 12개 서명국이 가입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이미 집속탄, 백린탄, 소이탄 등 대량 살상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는 지난해 6월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등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7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 집속탄을 사용해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