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항저우 AG 와일드카드는 '백승호-박진섭-설영우'...황선홍 감독이 밝힌 발탁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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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3인의 발탁배경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 발표 및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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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신문로)]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3인의 발탁배경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 발표 및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종 22명이 발표됐다. 스트라이커는 안양에서 활약 중인 박재용과 부천의 안재준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이강인이 눈에 띈다. 또한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른 홍현석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아온 서울이랜드의 이재익을 비롯해 FC서울의 이한범이 뽑혔고, 골키퍼는 이광연, 민성준, 김정훈 3인 체제로 간다.
황선홍 감독이 최종 명단 발표와 함께 선발 배경을 밝혔다. 먼저 황선홍 감독은 "발탁에 협조해주신 K리그 감독님들과 많은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 했지만 발탁되지 못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지금도 복잡한 만큼 결정하기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결정을 해야했다"고 말하면서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선수 선발 기준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황선홍 감독은 "첫째는 소속팀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 둘째는 멀티 능력이다. 19명의 필드 플레이어밖에 없고, 상당히 무덥고 경기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기준은 원팀으로서의 협업 능력이다. 위 세 가지를 기준으로 2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는 3명이 선발됐다. 전북 현대의 백승호와 박진섭 그리고 울산 현대의 설영우다. 이번 시즌 백승호와 박진섭은 각각 전북의 중원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명단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황선홍 감독은 와일드카드 3명 선발에 대해 "세 선수 모두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박진섭이나 백승호는 한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장을 하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설영우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또한 아시겠지만 현대축구에서 풀백이 중요하다. 설영우는 특히 왼쪽과 오른쪽을 같이 뛸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고,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설영우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전과의 A매치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공격면에서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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