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딜라이트’가 보인 자신감 “밴픽 이해도 높이면 승리 이어갈 것”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연승을 이어간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딜라이트’ 유환중이 팀의 승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1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어 좋다.”라고 짧게 기쁨을 표현한 유환중은 11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서머 스플릿 시작 전부터 부족한 점을 연습으로 채웠으며 대회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발전해 가는 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농심 전에 대한 준비에 대해 “상대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생각해서 교전 위주로 대비했으며, 최대한 템포를 조절하는 플레이를 노렸다.”고 준비를 밝힌 뒤 게임 이슈로 인해 예정된 버전이 아닌 이전 버전으로 대회가 치러진 것에 대해서는 “롤백을 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팀마다 해석이 다르고 패치가 다르다 보니 새로운 버전을 원했던 팀도 있겠지만 저는 패치 노트를 보고 준비하는 편이어서 패치 버전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1세트의 경우 “초반 상단서 이득을 보고 하단서도 솔로 킬이 나온 시점에서 경기가 많이 편해졌다.”고 돌아본 유환중은 다소 유연하게 대응하는 듯 했던 오브젝트 판단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춰서 주는 것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실수가 나왔던 2세트에 대해서는 “서로 어떤 것을 찍었는지 확인이 안된 상황서 실수가 나왔으며, 그 이후에는 상황이 정리되며 플레이가 괜찮게 흘러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가장 자신의 플레이중 만족스러웠던 순간으로 ‘탑 지역서 사미라와 녹턴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상황’을 꼽았다.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로 “근거를 중심으로 두고 생각해 최대한 안전한 플레이를 추구한다.”라고 밝힌 유환중은 다음 경기인 DRX 전에 대해서도 “상대 팀을 신경쓰기보다 계속 저희의 밴픽 이해도를 높이다 보면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