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 오가는 배 운항 일시 중단…주민·관광객 불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홍성군 대표 관광지인 죽도를 오가는 배 운항이 도선사업자 적자 등을 이유로 잠정 중단될 예정이어서 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홍성군 등에 따르면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선박(59t급·175인승)을 운항하는 홍주해운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당항∼죽도 도선 운항 중단 안내문 [홍성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7/14/yonhap/20230714145932704lyap.jpg)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홍성군 대표 관광지인 죽도를 오가는 배 운항이 도선사업자 적자 등을 이유로 잠정 중단될 예정이어서 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홍성군 등에 따르면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선박(59t급·175인승)을 운항하는 홍주해운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루 약 5차례 왕복 운항하는 이 선박은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유일한 대중교통편이다.
홍주해운 관계자는 "지난해 억대 손해를 보는 등 적자가 누적돼 더는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쓰레기가 스크루에 자주 걸려 선박 고장이 잇따랐고, 이로 인해 운항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던 게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군에 해양쓰레기 제거와 운항 중단에 따른 손해보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홍주해운은 휴항을 결정했다.
군은 나름대로 도선사업자를 지원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운항 중단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홍성 죽도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7/14/yonhap/20230714145932788cpyr.jpg)
특히 한국섬진흥원이 죽도를 '7월의 섬'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홍보하고,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마련한 상황이라 더욱 난처하게 됐다.
군은 최근 해운사 유류비와 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다른 선박 사례로 봤을 때 고장 원인이 해양쓰레기라는 점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장에 따른 손해를 군이 보전할 책임도 없다고 본다.
군은 홈페이지에 '도선사업자 운영 사정으로 남당항∼죽도 간 도선 운항이 중단된다'고 공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죽도 주민들이 오가는 배편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이용할 선박까지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과 민박을 운영하는 죽도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해양쓰레기 제거·적자 보전 문제가 해결돼야만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도선사업자의 입장이 강경해 불편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선박 고장 원인으로 보지는 않지만, 홍주해운의 요구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도 했다"며 "죽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죽도는 청정에너지 자립섬으로 이름나면서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지난해 3만1천789명이 선박을 이용했고, 올해 6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2만1천915명이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19 신고하고도 사망 30대 공무원 사인 "대동맥박리" | 연합뉴스
- 이천 온천 수영장서 20대 남성 사망…경찰 수사 | 연합뉴스
- '과산화수소로 닭발 표백'…中 유명 식품가공공장 적발 | 연합뉴스
- 네타냐후 '다섯 손가락' 펴보이며 사망설 반박 영상 | 연합뉴스
- 英윌리엄, 다이애나빈 사진 공개…"언제나 어머니 기억" | 연합뉴스
- "사망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지도자감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 연합뉴스
- 기초연금 부부 감액 2027년부터 단계적 축소 추진 | 연합뉴스
- 아카데미에 판소리 선보인 '케데헌' 공연…디캐프리오도 응원봉 | 연합뉴스
- 술에 취해 남편에 흉기 휘둘러…70대 살인미수 혐의 체포 | 연합뉴스
-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4명 추가로 호주 망명 철회…2명만 남아(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