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30대 대만주변서 포착…美 해상초계기 대만해협 통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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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반발해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30대를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중국군이 대만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여왔지만, 이날은 미국 P-8A의 대만해협 통과 작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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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일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반발해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30대를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14일 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군 군용기 30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또 중국군 군함 9척이 같은 시간대 동안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군이 대만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해 무력시위를 벌여왔지만, 이날은 미국 P-8A의 대만해협 통과 작전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 7함대는 13일 P-8A 초계기가 국제 공역인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미국 P-8A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면서 "동부 전구는 전투기를 조직해 미군 항공기의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며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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