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G 간다…와일드카드는 백승호·박진섭·설영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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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골든보이' 이강인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은 오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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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AG 3연패 도전…이달 27일 항저우에서 조 추첨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골든보이' 이강인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끈 이강인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소속팀인 PSG와의 차출 협의가 남아있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의 의지가 높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이 차출 의무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2020 도쿄올림피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결정했다. 이들 모두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않았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팅엄), 조현우(울산)가 와일드카드로 대회 2연패를 이끈 바 있다.
해외파로는 이강인과 함께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미드필더 정우영, 벨기에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헨트), 독일 2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뛰는 수비수 박규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중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은 엄원상(울산)과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 등도 발탁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국가는 없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은 오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1년 9월 닻을 올린 황선홍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담금질을 해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그로 인해 출전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4세 이하(1999년생)로 1살 상향 적용한다.
또 최종 엔트리도 골키퍼 3명을 포함해 22명으로 직전 대회보다 2명 늘었다. 경기 중 선수교체도 기존에는 3명이었지만 도쿄올림픽 때처럼 최대 5명(연장시 1명 추가)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명단은 부상이나 의학적인 사유가 아니면 교체가 불가능하다. 부상자가 발생하면 한국의 첫 경기 6시간 전에 교체할 수 있다.
한편 황선홍호는 이달 말이나 8월 초 국내파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2명)
▲골키퍼 =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수비수 =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미드필더 =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공격수 =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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