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중학교 결시생 점수 오류'는 명령어 누락 탓…교육부, 바로잡아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3. 7.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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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1일 3개 중학교에서 학생의 결시 과목 인정점수를 4세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결시생의 다른 과목 점수로 저장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프로그램을 수정해 12일부터 정상 작동되도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의 경우 교과 담당 교사가 성적을 입력하는데, 교사가 사회 과목과 세계사 과목처럼 2가지 유사 과목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학생이 한 과목 시험을 본 후 두번째 과목 시험에 결시했을 때 '첫번째 과목 점수'가 '두번째 과목의 인정점수'로 잘못 표출되는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는 데이터 세트 클리어(data set clear)라는 명령어가 누락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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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개통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운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지난 11일 3개 중학교에서 학생의 결시 과목 인정점수를 4세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결시생의 다른 과목 점수로 저장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프로그램을 수정해 12일부터 정상 작동되도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정점수는 직계존속 사망 등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할 경우 각 학교에서 중간고사 성적 등을 참조해 정해진 기준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를 말한다.

교육부 개통상황실에서는 또한 전수조사를 통해 인정점수가 부여된 사례로 156개 중학교, 212명을 특정하고, 해당 학교에 결시생의 과목별 점수가 정상적으로 반영돼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통상황실에서도 '과목별 채점 결과'와 '성적 산출 내역'을 교차 검증해 학생 성적에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인정점수 오류'는 고등학교에서는 없고 중학교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다른 학생의 성적처리에는 이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의 경우 교과 담당 교사가 성적을 입력하는데, 교사가 사회 과목과 세계사 과목처럼 2가지 유사 과목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학생이 한 과목 시험을 본 후 두번째 과목 시험에 결시했을 때 '첫번째 과목 점수'가 '두번째 과목의 인정점수'로 잘못 표출되는 오류가 발견됐다"며 "이는 데이터 세트 클리어(data set clear)라는 명령어가 누락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1학기 성적 마감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과 검증을 실시하고, 확정된 1학기 성적은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서비스인 나이스플러스(https://www.neisplus.kr)는 운영 중이고, 학부모서비스인 나이스 대국민서비스(https://neis.go.kr)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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