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 버스 업무방해로 현행범 체포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7.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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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업무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14일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차도를 막고 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박 대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앞에서 버스를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했다. 수 차례 경고에도 버스 운행 방해를 동반한 시위를 계속하자 경찰이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 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충분히 경고했는데도 버스운행 방해를 계속 한다고 예고했다. 시민 불편이 극심해 체포했다”고 말했다.

전장연 횡단보도 피케팅...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가 파란불일 때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고 전장연을 폭력 조장 단체로 몰아가지 말라”며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1원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3.7.13 stop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등 구호를 내세워 버스전용차로를 막는 등 기습 시위를 해왔다. 경찰은 박 대표를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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