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시럽급여' 논란에 "실업급여, 반복 수급 많고 재취업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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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실업급여 수급자 비하 논란에 대해 "언론에서 당정 과정에 있었던 발언과 관련해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사실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하는 일들이 많고 재취업률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하한액을 조금 낮추면 어떻겠느냐는 의견 제시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노동개혁특위에서 이 이슈를 당정을 통해 논의한 걸로 안다"며 "현장의 여러가지 우려되는 여론을 취합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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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실업급여 수급자 비하 논란에 대해 "언론에서 당정 과정에 있었던 발언과 관련해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사실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하는 일들이 많고 재취업률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중에 적극적으로 취업 노력을 안 한다는 우려도 있고, 고용보험 적립금이 2017년도에 10조원이 넘었는데 작년에 3조9000억원 정도로 기금이 고갈 될 걱정까지 할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연 '노동개혁특위-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실업급여로 해외여행을 간다', '실업급여를 받는 여성이 샤넬 선글라스나 옷을 산다' 등 청년·여성 구직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공청회 직후 브리핑에서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상여금)란 뜻으로 '시럽급여'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하한액을 조금 낮추면 어떻겠느냐는 의견 제시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노동개혁특위에서 이 이슈를 당정을 통해 논의한 걸로 안다"며 "현장의 여러가지 우려되는 여론을 취합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치겠다는 답변은 오늘 제가 조금 더 논의하고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시럽급여'라는 표현에 대해선 "개별적 표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언론에서 지적이 있는 것을 안다"고 말을 아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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