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시럽급여' 논란에 "실업급여, 반복 수급 많고 재취업률 낮아"

신윤하 기자 2023. 7. 14.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실업급여 수급자 비하 논란에 대해 "언론에서 당정 과정에 있었던 발언과 관련해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사실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하는 일들이 많고 재취업률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하한액을 조금 낮추면 어떻겠느냐는 의견 제시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노동개혁특위에서 이 이슈를 당정을 통해 논의한 걸로 안다"며 "현장의 여러가지 우려되는 여론을 취합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기간 취업 노력 안 한다는 우려…개선 방안 찾을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실업급여 수급자 비하 논란에 대해 "언론에서 당정 과정에 있었던 발언과 관련해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사실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수급하는 일들이 많고 재취업률이 극히 낮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중에 적극적으로 취업 노력을 안 한다는 우려도 있고, 고용보험 적립금이 2017년도에 10조원이 넘었는데 작년에 3조9000억원 정도로 기금이 고갈 될 걱정까지 할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연 '노동개혁특위-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실업급여로 해외여행을 간다', '실업급여를 받는 여성이 샤넬 선글라스나 옷을 산다' 등 청년·여성 구직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공청회 직후 브리핑에서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상여금)란 뜻으로 '시럽급여'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하한액을 조금 낮추면 어떻겠느냐는 의견 제시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노동개혁특위에서 이 이슈를 당정을 통해 논의한 걸로 안다"며 "현장의 여러가지 우려되는 여론을 취합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치겠다는 답변은 오늘 제가 조금 더 논의하고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시럽급여'라는 표현에 대해선 "개별적 표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언론에서 지적이 있는 것을 안다"고 말을 아꼈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