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차 협박 당해…“고소 취하 안하면 추가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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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자신의 사생활 폭로로 고소된 이에게 고소 취하를 압박하는 2차 협박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 씨 측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뒤, 글 작성자로 추정되는 A 씨가 황 씨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소를 취하하라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황 씨 측은 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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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자신의 사생활 폭로로 고소된 이에게 고소 취하를 압박하는 2차 협박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 씨 측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뒤, 글 작성자로 추정되는 A 씨가 황 씨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소를 취하하라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해당 이메일에서 "축구선수 계속해야지 의조야", "너 휴대폰에 있는 사진 등 너의 사생활을 다 공개하겠다"며 6월 30일까지 자신에 대한 고소 취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협박을 당한 황 씨는 지난 1일 있었던 경찰 조사에서 새로운 협박 내용 등을 추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 씨가 2차 협박을 당한 내용까지 포함해 사생활 폭로 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황 씨 측은 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진술과 SNS 계정 정보 등을 토대로 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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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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