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사 상생 방안 모색…"금융지원·외주물량 확대"

신영빈 기자 2023. 7. 14.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와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천500억원 규모 사내 물량 외주화

(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4일 사천 본사에서 29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같은 날 KAI가 개최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제조원가 상승과 젊은 인력들의 제조업 기피 현상 등 지역 항공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공유했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확대와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와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상생자금 지원 확대 ▲생산성 향상 지원 ▲사내 물량 외주확대 등 현재 시행 중인 상생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우선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경영위기 긴급자금' 지원 규모를 200억 원으로 2배 늘리고 거치 기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FA-50 수출기 구조조립 등 약 1천500억 원 규모 KAI 사내 물량을 외주로 확대해 협력사에게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은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항공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