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4㎜ 폭우에 물바다…전주 진기마을 주민 100여명 비상대피

윤난슬 기자 2023. 7.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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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진기마을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전주시는 14일 오후 1시 덕진구 전미동 2가에 위치한 진기마을 주민 100여 명(50여 가구)을 인근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진기마을 앞 수로에 물이 차면서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을 용소중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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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익산서도 주민 대피 잇따라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진기마을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진기마을 앞 수로 모습.2023.07.14.(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진기마을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전주시는 14일 오후 1시 덕진구 전미동 2가에 위치한 진기마을 주민 100여 명(50여 가구)을 인근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집중호우에 따른 마을 앞 수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한 마을 침수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시의 권고에 따라 경로당 집결 후 덕진구청 관용버스를 타고 용소중으로 대피했다.

아울러 덕진 119 소방센터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펌프카 1대와 응급차 2대를 지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삼천에 차량 한대가 물에 잠겨 있다. 2023.07.14. pmkeul@nwsis.com

앞서 완주 하리교 인근 4개 마을 주민 640명(350가구)과 익산 춘포면 학연마을 주민 70명(43가구)도 각각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진기마을 앞 수로에 물이 차면서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을 용소중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군산 256.4㎜, 익산 함라 246㎜, 군산 산단 243㎜, 완주 222.9㎜, 부안 위도 199㎜, 전주 183.1㎜, 익산 178.3㎜, 부안 169.3㎜, 김제 168㎜, 새만금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완주·익산·김제·정읍·군산·부안·고창·진안·무주·임실·순창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 남원과 장수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주 미산교, 완주 삼례교, 정읍 초강리, 임실 일중리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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