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우려에…안동 임하댐 이어 안동댐 수문 개방

배소영 2023. 7.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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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한다.

케이워터 안동권지사는 14일 오후 5시부터 안동댐 수문을 열고 방류한다고 발표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안동댐은 수력 발전용으로 초당 169여t을 방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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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지점 최대 2.8m 상승 예측
기상 상황 따라 방류 기간과 방류량 조절

낙동강 유역 최대 규모인 경북 안동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한다. 잦은 폭우로 안동댐의 수위가 상승해서다.

케이워터 안동권지사는 14일 오후 5시부터 안동댐 수문을 열고 방류한다고 발표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수문을 연 안동 임하댐. 안동시 제공
현재 안동댐은 수력 발전용으로 초당 169여t을 방류 중이다. 오후 5시부터는 추가로 수문을 개방해 방류량이 늘어난다. 현재 수위는 150.9m다. 홍수기 제한 수위인 160m에 비해 9.1m의 여유가 있다.

수문 방류 종료 시점은 24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방류로 하류 지점은 최대 2.8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날 안동 임하댐도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초당 200t을 방류하고 있다.

향후 방류 기간과 방류량은 기상 상황과 낙동강홍수통제소 등 관련 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한다.

박일준 케이워터 안동권지사장은 “댐 방류로 하류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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