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슛 시도 없이 3점슛만 5개, 슈터 면모 뽐낸 울산대 배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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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직(18, 178cm)이 뜨거운 3점슛 감각을 뽐냈다.
울산대학교의 배형직은 14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맞대결에 교체 출전, 3점슛 5개 포함 15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99-68)에 일조했다.
특히 배형직의 외곽슛은 울산대가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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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의 배형직은 14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맞대결에 교체 출전, 3점슛 5개 포함 15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99-68)에 일조했다.
배형직의 손은 코트 위에서 가장 뜨거웠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외곽 슛을 집어넣었고, 본인에게 수비가 쏠리면 패스를 통해 동료들을 도왔다.
배형직은 “처음에 긴장을 안 한 탓에 시소 게임을 했다. 그래도 후반에 우리의 수비와 장점인 속공이 잘 나와 승리했다. 이것이 초반부터 나와야 하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울산대는 동원과대의 기세에 당황한 듯 접전을 펼쳤다. 가용 인원이 5명에 불과했던 동원과대의 놀라운 선전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울산대는 작심한 듯 격차를 벌리며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왔다.
배형직은 “아무래도 창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팀이라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형들도 조금 당황한 것 같았다. 내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한 번 바꿔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후반에는 조금 더 냉정하게 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강팀도 아닌데 겸손해지자는 말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배형직의 외곽슛은 울산대가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반까지 성공률은 100%(3/3) 였으며, 후반에도 1개를 추가했다.
배형직은 “요즘 슛이 잘 들어가더라. 연습 때부터 좋았다”며 멋쩍게 웃었다.
결선을 앞둔 울산대, 견제가 되는 상대는 누가 있을까? 배형직은 “우석대가 치고 올라오더라. 경기도 봤는데 잘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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