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中 대박 조짐…대기열 이어지며 서버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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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로스트아크(현지 서비스명 명운방주, 命沄方舟)'의 중국 사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전 서비스는 사전 등록, 현지 이벤트 등을 참여한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접속이 허용된 형태로 진행되며, 전면 오픈 서비스는 20일 시작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출시된 MMORPG로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 방대한 세계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 개시 직후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 약 13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를 발급받아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번 사전 서비스로 흥행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는 모습이다.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는 사전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선보인 5개의 서버군에 현지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정확한 사전 등록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사전 등록 및 이벤트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는 출시 직후 1개 서버군 4개의 서버를 증설하고, 14일 접속 지연 현상 해결을 위한 서버 최적화를 실시했다. 현지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은 원활한 게임 경험을 위해 대기열이 필요하지 않은 다른 서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며,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위해 서비스 최적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FPS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모바일 RPG '에픽세븐' 중국 출시 3일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초반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의 중국 시장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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