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못 나가겠네"…전국 최대 400㎜ 폭우 쏟아진다

김지성 기자 2023. 7.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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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전국에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터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기상청 수시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에 따른 정체전선 북상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오는 19일부터는 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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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잠수가 집중호우 영향으로 침수돼 있다. 2023.07.14.

오는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전국에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터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기상청 수시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100~250㎜(많은 곳 400㎜ 이상)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 3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 제주도 남부·산지 20~7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남부·산지 제외) 5~40㎜다.

이날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 충청권, 전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도 강한 비가 예보됐다.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에 따른 정체전선 북상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오는 19일부터는 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비구름대 남하가 정체되는 경우 충청권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남북 방향으로 폭이 좁은 구조를 띠면서, 지역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전국 곳곳에 호우 특보가 확대·강화되면서 많은 비 피해가 나온 만큼 저지대 침수, 공사장·비탈면 붕괴, 산사태, 급류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로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제주도의 경우 최저기온은 25~26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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