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2620선

개인 ‘팔자’ vs 기관·외국인 ‘사자’
업종별 상승 우위…증권·보험 2%대 ↑
삼전·SK하이닉스 오름세…현대모비스 6%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0포인트(1.20%) 오른 2622.56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이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2600선을 돌파했다”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세 확대로 디스인플레이션이 기대되고, 통화정책 관련 부담 경감 등의 요인들로 위험 선호 심리 기조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5억원, 69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86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증권과 보험이 각 2.19%, 2.0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금융과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뒤를 이었다. 반면, 기계와 전기가스업은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건설업과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9%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1.04%, 2.46%, 2.67% 오름세다. 특히 현대모비스(012330)가 6.44%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