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민폐 파업’, 병상으로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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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대해 "민폐 파업"이라며 "총파업을 중지하고 병상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겨냥해 "요구사항이 무엇이건 대규모 의료공백을 일으키며 총파업하는 건 의료인의 윤리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환자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을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잘못된 방법으로 강행하는 건 민폐 파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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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노조탄압]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대해 “민폐 파업”이라며 “총파업을 중지하고 병상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겨냥해 “요구사항이 무엇이건 대규모 의료공백을 일으키며 총파업하는 건 의료인의 윤리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환자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을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잘못된 방법으로 강행하는 건 민폐 파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할 때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 중에는 정당한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구는 적잖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것도 있다”며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사안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아 파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투쟁을 위해 인본정신을 저버리는 건 보건의료인의 직업윤리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총파업을 중지하고 병상으로 돌아가 환자를 보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간호사·간호조무사·방사선사 등은 공공의료 강화를 요구하며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2004년 이후 19년 만으로, 이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와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 5명’ 제도화를 주장하고 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이 많은 국립암센터에서는 예정된 수술들이 취소됐고, 부산대병원 등에서는 입원환자들이 퇴원하거나 전원 조처됐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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