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모색…국회서 세미나

이승형 2023. 7. 14.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4일 국회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초거대 AI 인프라 필요성 및 생태계 활성화 방안, 초거대 AI와 지방소멸 극복, 분산 에너지 정책과 지역 디지털 활성화 기회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거대 AI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 세미나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4일 국회에서 열렸다.

윤두현 국회의원과 경북도, 경산시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에는 윤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비롯해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표기업 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초거대 AI 인프라 필요성 및 생태계 활성화 방안, 초거대 AI와 지방소멸 극복, 분산 에너지 정책과 지역 디지털 활성화 기회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전병기 상무(LG유플러스 AI·Data 사이언스 그룹장)는 정부·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초거대 AI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은주 단장(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클라우드-플랫폼기술단)은 치안, 의료,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지역문제에 초거대 AI를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방소멸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주 포항공과대 IT학부 학장은 AI 분야 핵심 기업이 없는 경북에서는 초거대 AI 원천기술 확보 노력보다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유은정 연세대 교수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통과에 따라 전력 수요와 공급이 지역적으로 일치하는 곳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경북이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산업 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중소벤처기업에 초거대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 서비스 발굴·실증,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윤두현 의원은 "경산은 벤처창업의 성지가 될 임당 유니콘파크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소프트웨어 교육시스템인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유치했다"며 "정보통신기술 중심지로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고 밀집한 대학이 배후 연구기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초거대 AI의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거대 AI 경쟁에 뒤처져서는 경북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초거대 AI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구체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