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군대' 측 "남명렬發 손석구 비판, 코멘트 어려워…연극 보셨는진 확인 안 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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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연기 발언 관련 "오만하다"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측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나무 위의 군대' 측은 14일 텐아시아에 "손석구의 발언에 대해 남명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선생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시기 때문에 저희가 특별하게 코멘트하기 어렵다"며 "남 선생님이 손석구의 연극 무대를 보고 하신 말씀이신지, 기사 속 발언만 보고 하신 말씀이신지는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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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남명렬이 후배 배우 손석구의 연기 발언 관련 "오만하다"고 작심 비판한 가운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측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나무 위의 군대' 측은 14일 텐아시아에 "손석구의 발언에 대해 남명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선생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시기 때문에 저희가 특별하게 코멘트하기 어렵다"며 "남 선생님이 손석구의 연극 무대를 보고 하신 말씀이신지, 기사 속 발언만 보고 하신 말씀이신지는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손석구가 연극 개막 3주차에 이르렀는데도 매일같이 연습실에서 맹연습하고 있다"며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과 진심은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SNS에 손석구의 해당 발언이 담긴 기사를 올리고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며 "속삭여도 350석 정도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석구는 9년 만에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통해 무대에 복귀하면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는 똑같다. 영화와 연극이 다르지 않다"면서도 "연극을 할 때 그런 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고 매체 쪽은 시작할 생각이 없었다가 30살 초반에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갔다"며 "(연극을 할 때)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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