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프리고진에 경고 "나라면 먹는 것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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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독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심지어 프리고진이 어디에 있는지도, 그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도 확신하지 못한다"며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하고, 식단에서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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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독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의 행방과 관련해 "그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신만이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심지어 프리고진이 어디에 있는지도, 그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도 확신하지 못한다"며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하고, 식단에서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담을 제쳐두고라도 누가 알겠는가. 나는 모른다. 러시아에서 그 누구도 프리고진의 미래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지난 2018년 숨진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사례를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라이벌을 독살한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 군사 정보국(GRU)에서 대령으로 근무하면서 영국의 이중 스파이로 활동했던 인물로, 당시 영국 당국은 GRU가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독살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또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지난 2011년 러시아 고위직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 오다 2020년 비행 중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지기도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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