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보이스] 황선홍 감독, "경쟁력-복수 포지션 소화-협업 능력 봤다" (일문일답)

이형주 기자 2023. 7.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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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나설 명단이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괸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선발 기준에 대해 "기준점은 3가지였다. 팀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 멀티 플레이어 소화 능력. 19명의 필드 플레이어 뿐이고 더운 날씨에서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 마지막에 한 두 포지션에 경합이 심해서 고심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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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U-24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대회에 나설 명단이 나왔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괸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 직후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도 가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다. 실력 문제가 아니라 소속팀과의 조율 문제가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명단에는 포함했다.

파리 생제르맹 FC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은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 카드에는 설영우, 박진섭, 백승호가 선발됐다. 이제 부상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황선홍 감독은 모두 발언을 통해 "K리그 감독님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선발에 제외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엔트리 추리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결정을 해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 기준에 대해 "기준점은 3가지였다. 팀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 멀티 플레이어 소화 능력. 19명의 필드 플레이어 뿐이고 더운 날씨에서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 마지막에 한 두 포지션에 경합이 심해서 고심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U-24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모두 발언과 선발 기준은?

▶K리그 감독님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선발에 제외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엔트리 추리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결정을 해야했다.

기준점은 3가지였다. 팀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 멀티 플레이어 소화 능력. 19명의 필드 플레이어 뿐이고 더운 날씨에서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원팀으로 협업 능력을 봤다. 마지막에 한 두 포지션에 경합이 심해서 고심을 했다.

Q. 이강인에 대해. 발탁이 확정됐나.

▶선수와는 계속해서 교감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가 강하다. 요 근래 이적을 하면서는 조율이 진행이 돼야 하는 부분이다. 조율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9월 4일 날 완전체로 소집을 할 예정이다. A매치 기간은 문제가 없다. 의무 차출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텀이 있는데 소속팀에서 허락을 안 하게 되면, 돌아가야 한다. 본선 진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교감이 된 상황이다. 그 6일 간의 시간에 대해 조율을 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확정은 아니다. 팀을 옮긴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주요 플랜은 있다. 좋은 선수고 개인의 능력도 존중하다. 다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 선수는 현명한 선수이기에 팀으로 잘 해줄 것이라고 본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설영우. 사진┃뉴시스

Q. 와일드 카드 3명에 대한 선발 기준은? 공격수 발탁이 유력했는데 없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STN스포츠 직문)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선수들은 K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들라고 생각한다. 박진섭 선수나, 백승호 선수는 같은 팀이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설영우 선수나 왼쪽과 오른쪽을 병행할 수 있기에 선발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스트라이커는 특별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결정을 두고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명단 제출 2시간이 딜레이될 정도로 성공하지 못했다. 안 될 수 있는 상황도 고려하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됐다. 하지만 선발된 공격수들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감독 책임이다. 공격수들이 진취적으로 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 역시 도울 생각이다.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모든 스트라이커를 접촉했다. 해외 선수들도 포함했다. 해외 선수들은 팀이 허락을 하지 않으면 차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규 선수의 경우 국내파라 마지막까지 조율을 한 것은 사실이다.

Q. 2선 공격수 경쟁이 치열했는데.

▶우리 팀의 강점은 2선이라고 생각한다. 포지션 별로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강점인 2선을 살려야 한다. 2선 측면 미드필더에 대한 경쟁이 엄청났다.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점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 공격수로 박재용과 안재준을 발탁하게 된 배경은?

▶안재준 선수는 3~4차례 테스트를 했다. 공격적인 면이나, 득점력이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박재용 선수는 신장이 크고 연계도 좋다. 문전 앞에서 침착하다. 두 선수 모두 발전 속도가 빠르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 선발을 했다. 본선 가서도 자신의 능력만 발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Q. 엄원상의 부상 회복 정도는?

▶(소속팀) 홍명보 감독도 통화를 했고, 엄원상 선수와도 통화를 했다. 회복 정도가 빨라 빠르면 8월 초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

Q. 마지막으로 각오를 전한다면.

▶모든 결정이 끝이 났다. 나는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있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신명나게 축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서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U-24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괄호 안은 소속팀, *은 와일드 카드)

골키퍼(GK):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수비수(DF): 설영우(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이상 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이상민(성남FC),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미드필더(MF):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전북현대)*, 송민규(전북현대),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공격수(FW):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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