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 장애 영유아 대상 `문화체험`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이창현 한국다우 대표가 지난 13일 한사랑장애영아원 인근 키즈카페에서 장애 영유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다우 제공.

한국다우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 소재의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생활하는 장애 영유아들의 야외 활동을 돕는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다우가 계절별로 시행하고 있는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 영유아들이 시설 밖으로 나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만 네 차례 활동을 진행해 총 58명의 다우 임직원과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지난 6일 한국다우 임직원들은 한사랑장애영아원 인근의 율봄식물원에서 영아들과 방울 토마토 수확, 동물 먹이주기, 레일썰매 타기 등 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13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인근의 키즈카페로 장소를 변경해 한국다우 자원봉사자들과 일대일로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사회성과 인지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우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직원 리소스 그룹(ERG)'이 기획한 봉사활동이다. 다우는 성별, 인종, 문화, 나이, 장애 등 사회적 약자 또는 대중의 편견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10개의 직원 리소스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영 한국다우 차장은 "장애를 가진 영유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시설 안에서 보내다 보니 낯선 사람과 소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접할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장애 영유아들이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